우리은행, 신보와 중소기업 유동성 확보 돕는다

12일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공급망금융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조병규(왼쪽 두 번째) 우리은행장, 최원목(오른쪽 두 번째)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정진완(왼쪽 첫 번째) 우리은행 중소기업그룹장, 정현호(오른쪽 첫 번째) 신용보증기금 신용보증부 본부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우리은행 제공]

[헤럴드경제=김광우 기자] 우리은행은 12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신용보증기금과 ‘데이터 기반 공급망금융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우리은행은 초기 생산단계에서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꼭 필요한 자금을 지원한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무엇보다 우리은행과 신보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의 초기 유동성 지원을 위해 최근 출시한 ‘원비즈데이터론’등 신상품 부문에서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 밖에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특화형 산업 육성 ▷성장 유망기업 지역유치 지원 ▷중소기업 상생금융 지원 등을 시행한다.

‘원비즈데이터론’은 판매기업이 물품을 납품하고 세금계산서가 발급되면 대출을 받는 기존 상품과 달리 구매기업이 원비즈플라자에서 발주한 계약 데이터를 기반으로 판매기업에게 생산 초기 시점에 대출해주는 상품이다. 기존 상품보다 시점을 앞당겨 빠르게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아울러 우리은행은 공급망 관리 플랫폼인 ‘원비즈플라자’ 회원사 중 구매기업의 추천을 받은 판매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발주서 금액의 최대 50%까지 생산자금을 지원한다.

한편 우리은행은 최근 ‘원비즈데이터론’의 공급 목표를 기존 3000억원에서 3조원으로 크게 확대한 바 있다. 향후 원비즈플라자 회원사 기업당 최대 3억원씩 1만여 판매기업에 필요자금을 적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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