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풍낙엽 증시…올 들어 1274 종목이 마이너스 수익률, 전체의 절반 [투자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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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올해 하락 마감한 종목 수는 평균 1274개로 집계됐다. 코스피·코스닥 상장사(2569개) 절반 가까이 매일 전 거래일 대비 주가가 떨어졌다는 의미다.

13일 코스콤 체크에 따르면 올해 코스피·코스닥 상장사 중 하락 마감한 종목 평균은 1274개로 전체의 49.59%다. 지난해에는 1188개로 전체(2516개)의 47.22%였다. 올 들어서 지난해 대비 상장사 86개 주가가 추가로 하락한 셈이다. 2022년은 평균 1206개로 전체(2494개)의 48.36%, 2021년은 1149개로 전체(2396개)의 47.95%였다.

코스피 기준 올해 하락 마감 종목은 평균 418개다. 전체(840개)의 49.76%를 기록했다. 코스닥은 856개로 전체(1729개)의 49.50%다. 코스피 상장사의 하락 비율이 코스닥 대비 소폭(0.26%포인트) 높았다.

특히 이달 들어서 하락 마감한 종목 수가 급증했다. 전날 기준 9월 평균 하락 마감 종목은 1559개다. 전체의 60.69%에 달한다. 올 들어 월별 기준 최고치다. 두 번째로 높았던 7월(1314개)보다 202개가 늘었다. 7월은 코스피가 2900 목전(7월11일·2891.35)까지 다다랐다가 6.25% 하락하며 2700 초반까지 후퇴했던 시기다. 이달 들어 증시 부진 강도가 더욱 강해진 것이다. ▷8월 평균(1180개) ▷7월(1314개) ▷6월(1303개) ▷5월(1266개) ▷4월(1249개) ▷3월(1264개) ▷2월(1199개) ▷1월(1300개)를 기록했다.

이달 코스피 기준 평균 507개가 하락 마감했다. 전체(840개)의 60.36%다. 코스닥은 1052개로 전체(1729개)의 60.84%다. 9월 최대 하락 마감일은 미국 경기침체 우려가 재발한 지난 4일이다. 이날 하락한 종목은 2251개다. 지난 6일에도 2040개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하락했다. 올해 하루에 하락 종목이 2000개가 넘어간 건 이를 포함해 지난달 2·5일 등 4거래일 뿐이다. 전세계 증시가 올해 최대치로 하락했던 ‘블랙먼데이’(8월5일) 당시 2419개 주가가 하락 마감했다. 당시 상장사(2558개)의 94.6%에 달한다.

이달 코스피 상장사 평균 주가 수익률은 –4.19%, 코스닥은 –5.88%다. 코스피에서는 PI첨단소재(-22.91%), 비에이치(-22.89%), LG이노텍(-20.14%) 주가가 가장 많이 하락했다. 코스닥에서는 한국유니온제약(-49.68%), 애머릿지(-35.87%), 툴젠(-34.67%)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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