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청 제공] |
[헤럴드경제(영천)=김병진 기자]한국 영화계의 큰 별이었던 영화배우 고 강신성일(신성일)을 기리는 기념관이 경북 영천시에 건립된다.
13일 영천시에 따르면 이날 괴정동에서 '신성일 기념관' 기공식을 갖고 내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에 들어갔다.
이날 기공식에는 최기문 영천시장, 이만희 국회의원, 신성일 배우의 유족과 지인과 지역 인사,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신성일 기념관 건립은 2020년 9월 유족인 배우 엄앵란씨 등이 신성일 배우가 노년을 보낸 '성일가'의 건물과 토지 등을 영천시에 기부하면서 시작됐다.
영천시는 도비 46억원을 포함해 모두 1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상 2층 규모로 전시관, VR체험관, 수장고 등을 갖춘 복합문화시설로 기념관을 건립할 예정이다.
영천시는 내년 7월 기념관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8월 시범운영을 거쳐 9월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신성일 기념관이 준공되면 영천시 전체가 한국영화 역사의 보고이자 영화 팬들의 추억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