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 이후 약 5년간 미국의 집값이 무려 54.3%나 올라 각 주의 재산세가 약 24%(2019년 1분기~2024년 1분기 기준)급등한 가운데 일부 주정부가 이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집값과 재산세가 지난 5년간 두 자릿수로 급등한 반면 같은 기간 소득은 단 3.75% 늘어나는 것에 그쳐 중저소득층 및 시니어(은퇴)주택 소유주를 지원하기 위해 앨라배마, 캔사스, 와이오밍, 애리조나, 뉴멕시코, 콜로라도, 미주리, 그리고 조지아 등 8개 주정부가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앨라배마는 최근 재산세 산정 기준이 되는 부동산 가치 연간 상승폭을 연 7%로 제한했고 캔사스 주는 연 소득 7만5000달러 이하 가구에게는 재산세 감소 또는 면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와이오밍주는 앨라배마 주와 유사하게 가치 상승폭을 4%로 제한하고 상이 군인 등에게는 재산세 6000달러까지 면제 혜택을 도입했다.
애리조나 주는 커뮤니티에 자연 재해나 사건 및 사고 등으로 주택 소유주에게 피해가 생겼을 경우 재산세를 일부 환급하고 있다. 뉴 멕시코 주도 상이 군인이나 일부 장애인들에게 재산세 인상을 제한하고 있다.
콜로라도 주도 재산세 상승폭 최대 4% 제한안을 도입할 예정이며 미주리주 또한 학원 등 육아 관련 시설에 대한 재산세 면제를 조지아주 역시 재산세 상승폭을 물가 상승폭에 맞춰 조절하는 안건을 투표에 부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