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여야의정 함께 문제 해결했으면…유불리 따지지 말아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추석 하루 전인 지난 16일 오후 서울 종로소방서를 찾아 대원들을 격려하고 있다.[연합]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수일째 난항을 겪고 있는 여아의정 협의체 구성과 관련,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여야의정이) 다 같이 책임감을 갖고 이 문제를 해결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자신이 좋아하는 노래로 영국 밴드 비틀스의 ‘컴 투게더(Come Together)’를 소개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입장을 언급했다. 이날 방송은 지난 13일 사전 녹화됐다.

그는 의료 차질 상황에 대해 “불안감을 많은 분이 느끼는 것 자체가 이미 상황은 벌어진 것이고, 이 상황을 해결하고 싶다”며 “(의료) 붕괴 같은 상황은 감수할 수 있는 위험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런 상황 앞에서는 정치적 유불리를 누구든 따질 문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비틀스 멤버 존 레넌이 폴 매카트니에게 ‘너는 왜 절벽 앞에 와서 뛰어내리지 않느냐’고 말했다는 일화를 전하며 “세상이 좀 잘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정치를) 시작했고, 나라와 국민이 잘됐으면 좋겠다”며 “그걸 위해 절벽에 뛰어내려야 할 상황이 되면 주저하지 않고 뛰어내릴 것”이라고도 말했다.

한 대표는 방송국 측의 요청으로 이번 추석 특집 코너에 출연해, 1시간 동안 톰 웨이츠의 ‘웨이 다운 인 더 홀(Way Down In The Hole)’, 지미 헨드릭스 익스피리언스의 ‘볼드 애즈 러브'(Bold As Love)’ 등을 선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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