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9시 42분께 서울 성북구 석관동 노상에서 북한이 날린 오물풍선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서울 종암경찰서 석관파출소 소속 유태종 경위가 신고 1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화재를 진압했다. [서울 종암경찰서 제공] |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서울 성북구 길거리에서 북한이 날린 오물풍선이 원인인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19일 서울 종암경찰서와 성북 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인 18일 오후 9시 42분께 서울 성북구 석관동 노상에 북한이 날려보낸 오물풍선이 낙하, 이로 인해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은 신고 접수된 지 17분 만인 오후 9시 47분 완전히 진화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1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화재를 진압했다.
이 화재로 발화 지점 인근의 풀이 조금 탔을 뿐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은 올해 5월 28일부터 현재까지 총 21차례 오물과 쓰레기 등을 담은 풍선을 살포해왔다.
최근 들어 북한은 일정 시간이 지나면 비닐을 태워 적재물이 떨어지게 하는 발열 타이머 장치가 달린 풍선을 날려 화재 피해가 누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