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19일 오전 2박 4일간 체코를 공식 방문하기 위해 출발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우리나라와 체코 간에 내년 3월 두코바니 원전 2기 건설 사업이 최종 성사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탤 예정이다.
윤 대통령 내외는 이날 오전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편으로 출국했다. 서울공항에는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 등이 배웅했다. 윤 대통령은 한 대표와 악수했고, 김 여사는 한 대표와 목례를 나누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도착 첫날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과 단독·확대회담을 열어 양국 관계 강화방안을 폭넓게 논의한 후 공동 기자회견을 갖는다.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의 회담에서는 경제협력 이슈를 차별화 해서 논의한다. 또 파벨 대통령 주최 공식만찬회에도 참석한다.
둘째날인 20일에는 파벨 대통령과 함께 한-체코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한다. 이후 풀젠시로 이동, 원전 관련 기업을 시찰한 뒤 피알라 총리와 소인수회담 및 업무오찬을 가질 예정이다. 두 사람은 원전협력을 포함해 무역, 투자, 첨단기술, 공급망 등 분야에서 양국 협력을 제도화하는 양해각서(MOU) 서명식에 참석한다.
이후 체코 상하원 의장을 각각 접견, 양국 관계 심화를 위한 체코 의회 차원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동포 만찬 간담회를 통해 둘째날 일정을 마무리한다. 21일에 윤 대통령 부부는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