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티웨이항공과 지속가능항공유 공급·공동마케팅 맞손

안종범(오른쪽) S-OIL 마케팅총괄 사장과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이사가 19일 서울 강서구 티웨이항공 훈련센터에서 지속가능항공유(SAF) 공급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OIL 제공]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에쓰오일(S-OIL)은 19일 티웨이항공과 지속가능항공유(SAF) 상용운항 공급과 공동 마케팅을 위한 업무협약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S-OIL은 티웨이항공의 일본노선 상용 운항에 필요한 SAF를 이달부터 공급하고 향후 필요한 SAF 공급에 협력하기로 했다. 양사는 SAF 사업 전반에 대해 협력하며 공동 마케팅과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SAF는 석유·석탄 등 화석연료가 아닌 폐식용유·생활폐기물 등 대체원료로 생산한 항공유로 기존 항공유보다 이산화탄소 발생량이 80%가량 적다.

S-OIL은 올해 1월 국내 최초로 바이오 원료를 기존 정제 설비에 투입하는 코프로세싱 방식으로 SAF를 생산했으며 4월 SAF 국제인증(ISCC CORSIA)을 획득했다. 이달부터는 일본 도쿄를 상용운항하는 대한항공 여객기에 직접 생산한 SAF를 주 1회 공급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안와르 알 히즈아지 S-OIL CEO는 “전 세계적인 탈탄소 흐름에 부응하고 자원순환 경제 구축에 기여하는 청정에너지 공급자로 변화하기 위해 적극 대응하고 있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S-OIL 관계자는 “티웨이항공과의 SAF 공급 관련 협업을 통해 정유·항공 사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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