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어려운 기업에 버팀목, 혁신기업에 성장사다리 되겠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이 20일 열린 제2차 혁신성장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중진공 제공]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는 든든한 버팀목, 혁신역량과 도약의지를 갖춘 기업에는 든든한 성장사다리가 돼 주겠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강석진)이 20일 서울 목동 사옥에서 ‘제2차 중소벤처혁신성장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밝혔다.

위원회는 중진공의 중소·벤처기업 중심의 경제회복과 역동성 제고를 위한 역할을 주문했다. 이에 따라 ▷중소·벤처기업 경영회복·안정화 ▷성장 유망기업의 혁신성장·글로벌화 ▷생산인구 감소, 지역소멸, 기후위기 등 국가적으로 당면한 미래 도전과제에 적극 대응을 해달라고 제안했다.

이같은 제안 실천을 위해 취약 중소기업에 대한 유동성 공급과 금융애로 해소, 일시적 위기기업과 실패기업인의 신속한 복귀와 재도약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중소기업을 중견기업으로, 소상공인을 소기업으로 키우는 성장사다리 정책 강화와 정책역량을 연결하고 협업하는 등의 지원 노력도 요청했다.

이밖에 인력 수급채널 다양화, 사업하기 좋고 사람이 모이는 지역 혁신생태계 조성 및 기업현장 눈높이에 맞는 탄소중립·ESG 통합지원 강화 등을 주문했다.

위원회는 ‘민간주도 혁신성장 관점’에서 중소기업 정책을 진단하고, 혁신방향을 제시하는 중진공 자문단이다. 김종오 펠릭스테크 대표를 위원장으로 해 김고현 한국무역협회 전무, 김금자 롤팩 대표, 임재환 유비온 대표, 장민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원, 최찬욱 오토앤 대표, 최현경 산업연구원 산업정책연구본부장 등이 참여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기업들이 회복력과 안정을 되찾고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중진공이 앞장서 달라”고 했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선제적으로 애로를 파악하고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것을 사업과 지원제도에 신속히 반영하겠다”며 “힘든 고비만 넘기면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중소기업에는 든든한 버팀목, 혁신역량과 도약의지를 갖춘 기업에는 든든한 성장사다리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유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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