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 시행일인 4일 오전 서울 양천구 신목고등학교 학생들이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 4일 시행한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 문제와 정답에 대해 이의 신청을 심사한 결과 모두 ‘이상 없음’으로 판정했다고 20일 밝혔다.
평가원은 모의평가 정답(가안)을 발표한 이후 7일 오후 6시까지 이의 신청 기간을 운영해 총 123건을 접수했다.
이 가운데 문제·정답과 관련 없는 의견 개진, 취소, 중복 등을 제외한 실제 심사 대상은 51개 문항 112건을 대상으로 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이의심사실무위원회, 이의심사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모두 ‘이상 없음’으로 결론 내렸다.
일각에선 국어 영역 선택 과목 ‘언어와 매체’ 37번에 오류가 있다고 문제 제기하기도 했으나 평가원은 이 역시도 이상 없다고 판정했다.
이 문제는 유음화, ‘ㄹ’의 비음화, 구개음화 규칙 등을 묻는 문항이었다. 문항에선 ‘들녘을’의 표준 발음을 ‘들녀클’로 표기했는데, 일각에서는 이 표준 발음이 ‘들려클’이 올바르다고 지적했다.
평가원은 이와 관련해 “예시 자료와 같은 사안이 2025학년도 수능에서 발생하지 않도록 제시 자료의 정확성을 더욱 철저히 검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의 신청 결과는 평가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