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의 허정보 선수가 지난 14일(현지시간)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제47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수처리기술 종목 국가대표로 출전해 수처리 운영 자동화 분야 경기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한국수자원공사 제공] |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한국수자원공사가 지난 9월 10일부터 15일(현지시간)까지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제47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의 수처리기술(Water Technology) 종목에서 허정보 선수가 동메달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국제기능올림픽대회는 숙련 기술 등 종목별 직업 기능을 겨루는 대회로, 수처리기술 종목이 대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2019년부터 한국수자원공사는 매회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자사 직원이 출전하고 있다. 앞서 2019년 러시아, 2022년 독일에서 열린 대회에서 각각 4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수자원공사의 허정보 선수가 대표로 출전, 9월 11일부터 14일까지 3박 4일간 치러진 경기에서 수처리 시스템 구성 및 점검, 수질분석, 설비 유지보수 등 4개 분야의 과제를 수행했다.
개별 과제에서 안정적이고 숙련된 기술을 선보인 결과, 과제별 종합득점으로 순위가 결정되는 이번 대회에서 3위를 기록하며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우리 선수단에 아낌없는 격려와 찬사를 보낸다”며 “우리나라의 물관리 기술이 국제적으로 그 역량을 인정받은 만큼 앞으로도 세계 최고 수준의 물관리 기술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