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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맥쿼리증권은 오는 24일 발표될 'KRX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21개 종목이 편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맥쿼리증권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메리츠금융그룹 ▷한미반도체 ▷HD현대일렉트릭 ▷맥쿼리코리아인프라스트럭처펀드 ▷LG이노텍 ▷한국항공우주산업 ▷코웨이 ▷삼성E&A ▷한진칼 등이 편입될 것으로 봤다.
또▷한미약품 ▷LIG넥스원 ▷삼양식품 ▷오리온 ▷한미사이언스 ▷에스원 ▷F&F ▷제일기획 ▷이수페타시스 ▷BGF리테일 ▷한전KPS ▷DB하이텍 등도 유력한 종목으로 꼽았다.
이는 자기자본이익률(ROE) 8% 이상,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이상이라는 두 가지 기준을 충족한 기업들이라고 맥쿼리증권은 설명했다. 맥쿼리증권은 이번 밸류업 지수 공개와 관련해 한국의 연기금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상장사의 밸류업 정책에 대해선 엇갈린 전망을 내놨다.
맥쿼리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주주환원 정책을 확대하기에는 제한적"이라고 본 반면, SK하이닉스는 "내년 중 예상되는 막대한 부채의 상환이 진행되면 더 진보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시행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강한 FCF(잉여현금흐름) 생성과 재무 상태(balance sheets)로 추가적인 주주환원을 기대한다"고 했다.
또 KB금융그룹과 하나금융그룹은 4분기 기업 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면서 "은행의 강력한 주주환원 정책 약속 및 튼튼한 펀더멘털을 고려할 때 주요 은행의 진일보한 주주환원이 이뤄질 것"이라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