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개항도시에서 ‘개항도시 인문학’ 시즌6 ‘餘暇(여가)를 말하다’ 첫 강연을 9월 24일 화요일 오후 7시에 시작한다. 2022년 6월1일 개점한 한국레저경영연구소 개항도시는 매년 봄과 가을 두 차례 인문학 강연회를 열었다. 벌써 여섯 번째를 맞았다.
코로나판데믹 4년 동안 강제로 여가시간을 가졌다. 일하고 싶어도 일자리가 없었다. 놀고 싶지 않지만 놀아야만 했다. 과연 우리에게 여가란 무엇인가? 무엇이 진짜 여가인가? 행복은 그냥 파랑새인가? 그래서 시즌6 주제는 '餘暇(여가)를 말하다'. 웃음·미술·드라마 등 여가치료를 통하여 힐링하는 시간을 갖는다. 행복을 지향한다.
우리에게 여가란 무엇인가? 제1강 “워라밸, 일과 삶의 조화”에서는 여가를 다시 생각한다. 1세대 여가학자 최석호 한국레저경영연구소장이 들려주는 여가이야기를 듣는다.
개항도시 인문학 시즌6 제1강 강사 최석호 소장은 9월 24일 화요일 오후 7시 개항도시에서 "워라밸, 일과 삶의 조화"를 강의한다. |
소똥만 굴러도 꺄르르 웃던 시절이 엊그젠데 어느 틈엔가 웃음을 잃었다. 한 번 속 시원하게 웃어 봤으면 좋겠다. 이선우 교수(건국대)가 제2강 “웃으면 복이 와요”를 진행한다. 우리를 맑게 해 주는 이선우 교수의 웃음치료에 귀 기울인다.
예술을 사랑한 사람이 있었다. 미술을 전공하고 작가로 활동했다. 지도하는 학생들이 눈에 띄게 밝아지는 모습을 보았다. 그림이 지닌 치료하는 힘에 눈을 떴다. 미술치료 전문가 김선현 교수(전 연세대)가 세기의 명화를 즐겁게 감상하도록 돕는다.
땟거리 걱정 없이 정말 잘 살게 되었는데 돈 걱정은 더 많다. 좋은 아파트에 사는데 생각은 더 복잡하다. 제4강 강사 김세준 교수(전 치유상담대학원)가 “마음목욕탕”으로 초대한다. 드라마 치료를 통해 마음에 낀 때를 씻어낸다.
개항도시 인문학 시즌6 제5강 강사 민은기 교수는 11월 16일 토요일 오후3시 개항도시에서 "난생 처음 한번 들어보는 클래식 수업"을 진행한다. |
언제부턴가 세상에 소리가 사라지기 시작했다. 딸랑 딸랑 두부장수 종 소리, 새벽을 깨우는 교회 차임벨 소리, 골목길에서 뛰어노는 아이들 웃음 소리, 저녁 먹으라고 부르는 어머니 소리….. 언제부턴가 세상에 소리가 커졌다. 자동차 소리, 물건 파는 소리, 정치인들 목소리, 전쟁터 대포 소리……. 좋은 소리는 점점 사라지고 나쁜 소리는 우리 귀를 떠나지 않는다. 제5강 강사 민은기 교수(서울대)가 우리를 부른다. 아름다운 소리의 세계로 들어간다.
산에 올라서 ‘야~호~’라고 외치는 것만으로도 속이 후련했다. 산은 우리에게 그런 진정성을 갖는다. 임채욱 작가가 다시 살려낸 우리 블루마운틴으로 희망의 푸른빛을 다시 본다.
9월 24일부터 11월 19일까지 격주 화요일 오후 7시 인천시 중구 개항로에 있는 개항도시에서 개최한다. 민은기 교수 강연만 11월 16일 토요일 오후 3시 개항도시에서 개최한다. 개항도시로 전화하거나 블로그에 댓글을 달아서 참가신청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