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부산 강서구 체육공원 양궁장에서 시각장애인 12명과 경성대 양궁동호인 학생 등이 참석해 양궁 경기를 하고 있다. [사진=임순택 기자] |
[헤럴드경제(부산)=임순택 기자] 부산장애인스포츠문화협회는 22일 ‘2024 장애인 생활체육 양궁교실 결산 대회가 열렸다.
부산 강서구 체육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시각장애인 12명과 경성대학교 양궁동호인 학생 등 총 40명이 참여했다.
이번 ‘2024 시각장애인 한마음 양궁대회’는 4월부터 9월까지 진행된 장애인 양궁교실에서 시각장애인 12명이 참여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펼쳤다.
시각장애인 양궁은 비장애인과 동일한 활을 사용하지만, 별도의 조준대를 설치해 서포터즈의 도움으로 첫 발을 쏜 후 개인이 조준해 활을 쏘는 방식이다.
'2024 시각장애인 한마음 양궁대회' 참가자들이 단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임순택 기자] |
‘장애인 양궁 교실’과 ‘2024 시각장애인 한마음 양궁대회’는 경성대 양궁동호인회 학생들이 서포터즈로 참여하고, 이세일 부산시양궁협회 부회장이 시각장애인 양궁을 지도하고 있다.
황윤석 부산장애인스포츠문화협회장은 “시각장애인들이 양궁으로 장애를 극복하고 희망을 찾도록 시민들의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 경기와 경상남도에서 약 10명의 시각장애인이 양궁 활동 중이며, 부산에서는 약 20명이 양궁 교실과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