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세계 최고의 치어리더팀으로 유명한 미국 NFL 댈러스 카우보이스 치어리더들이 삐끼삐끼 춤을 추는 모습이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영상에는 세 명의 치어리더들이 ‘삐끼삐끼’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세계적 팝스타가 한국 발라드를 따라 부르는 수준”, “치어리더 정점이 추는 삐끼삐끼 춤”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삐끼삐끼’는 기아 타이거즈가 수비를 할 때 투수가 상대팀 타자를 삼진아웃 시키면 치어리더가 일어나 선보이는 짧은 퍼포먼스다..
치어리더 이주은이 화장을 고치던 중 ‘삐끼삐끼’ 노래가 나오자 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춤을 추는 모습이 화제가 되면서 이는 챌린지 형식으로 확산했다.
유명 팝스타 올리비아 로드리고도 이 춤을 춘 영상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리기도 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삐끼삐끼’ 춤을 조명하며 “전 세계 팬들을 매료시켰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 매체는 “엄지손가락 두 개를 치켜세우며 추는 이 동작은 복잡하지 않다”면서 “미국 프로 미식축구와 치어리딩의 상징인 댈러스 카우보이의 썬더스트럭과는 비교된다”고 짚었다. 썬더스트럭은 대규모의 치어리더가 함께 군무(群舞)를 펼치는 화려한 응원 방식이다.
NYT는 또 “절제된(low-key) 동작이 바로 전 세계 팬들을 사로잡고 온라인에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고 말했다. 아울러 2년 전부터 추던 이 춤이 뒤늦게 주목받는 이유에 대해 젊은 여성 팬들의 티켓 판매량이 급증하는 등 한국 프로야구 관중 수가 늘어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