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금호) 연장사업 위치도.[영천시 제공] |
[헤럴드경제(영천)=김병진 기자]경북 영천시는 지난 20일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금호) 연장사업의 본격 추진과 상생발전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경북도, 대구시, 경산시와 체결했다.
이날 협약의 주요 내용은 경북도가 계획·설계·시공 등 건설사업을 주관하고 대구시·영천시·경산시는 행정절차 및 토지보상 등에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또 국고지원을 제외한 지방비는 지자체 간 분담하고, 운영은 대구교통공사에 위탁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2341억원(국비 70%, 지방비 30%)으로 경산 하양역에서 영천 금호읍까지 총연장 5.77㎞ 구간에 정거장 2개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올해 하반기 경북도에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착수할 예정이며 국토부 기본계획 승인, 실시설계, 공사 시행 등의 절차를 거쳐 2030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영천은 이번 사업 추진을 통해 국내 최대 규모 영천경마공원과 하이테크파크지구, 금호·대창일반산업단지, 화룡지구 도시개발사업, 금호·대창하이패스IC 설치 등 주요 도시·산업·교통 인프라에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영천~경산~대구 간 광역생활권 구축으로 지역 근로자 이동권 향상, 기업 구인난 해소 및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상생협력 발전이 기대된다.
또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 및 교육·의료 등 정주 여건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 연장사업을 통해 지역의 획기적 발전과 더불어 대구·경북 상생협력의 기틀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며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