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메프 결제 대행사 한국정보통신 이용 피해자 모임이 지난 21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앞에서 한국정보통신의 환불과 해명을 촉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지난달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 가운데 티몬·위메프(티메프) 사태에 따른 ‘신유형상품권(온라인상품권)’ 관련 상담이 가장 많았다고 23일 밝혔다.
지난달 접수된 소비자상담은 모두 5만5277건이었다. 품목별로는 신유형상품권 관련 상담이 1476건(2.7%)으로 가장 많았고 헬스장 1428건(2.6%), 국외여행 1418건(2.6%) 등 순으로 집계됐다.
신유형상품권 관련 상담이 1500건에 육박한 것은 지난 7월 하순 발생한 티메프의 미정산과 환불 불능 사태로 해당 플랫폼에서 판매한 각종 온라인 상품권 및 해피머니 상품권이 무용지물이 됐기 때문이다. 소비자원이 진행 중인 티메프 상품권과 해피머니 집단 분쟁조정에는 약 1만3000명이 참여했다.
헬스장 관련 소비자 상담은 중도해지 시 과도한 위약금 요구와 환불 거부 관련 내용이고 국외 여행 관련 상담도 티메프 사태에 따른 환불 문의가 많았다.
특히 지난달에는 대형승용자동차(279건) 관련 상담도 급증했다. 지난달 1일 인천 청라 아파트에서 발생한 벤츠 전기차 화재와 관련해 같은 차종을 보유한 소비자 문의가 이어졌다.
지난 달 버스여객운송서비스 상담도 늘었다. 콘서트·축제장까지 시간 예약제로 운영하는 셔틀버스에 대한 환불 불만이 대부분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