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사추세츠종합병원에서 지난 11일(현지시간) 이병주 코스맥스 대표(오른쪽)와 브리튼 니콜슨 병원 수석부사장이 공동연구 협약을 하고 있다. [코스맥스 제공] |
지역·기후·인종별 스킨케어제품이 나올 지 주목된다. 코스맥스와 미국 하버드대 의과대학이 공동연구를 통해 이를 개발하기로 했다.
23일 코스맥스에 따르면,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시 하버드대 의대(매사추세츠종합병원)에서 ‘마이크로바이옴-의학 중개연구’ 관련 공동연구 협약을 했다.
코스맥스는 세계 1위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기업으로, 14년 간 피부 m-바이옴 연구를 해 2019년 세계 첫 동일 소재 화장품을 출시했다. 매사추세츠병원은 하버드대 의대 병원 중 가장 큰 병원으로, 세계 90여개국 환자를 치료하고 있는 만큼 방대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양 기관의 축적된 연구데이터가 결합돼 상승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하버드대 의대와 코스맥스 연구진은 m-바이옴 연구를 기반으로 바이오-의학 분야 신기술을 개발할 방침이다. 특히, 아토피피부염·여드름·건선 등 주요 피부질환을 대상으로 식습관, 야외활동, 스트레스 등 개인 생활양식과 대기질, 일조량 등 환경요인에 따른 피부 m-바이옴의 구체적인 영향을 규명할 계획이다.
코스맥스와 하버드대는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지역·기후·인종·국가별 생활양식과 기후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스킨케어 토탈솔루션을 확보하기로 했다.
이병주 코스맥스 대표는 “세계 최고 수준에 오른 당사의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력이 또 한번 도약 할 수 있는 최고의 협력체계가 구축됐다”고 했다. 브리튼 니콜슨 매사추세츠병원 수석부사장은 “코스맥스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새로운 항노화 화장품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손인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