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남대전 물류센터 운영 시작…중부권 ‘로켓프레시’ 전초기지

쿠팡 남대전 FC 전경. [쿠팡 제공]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쿠팡은 남대전 프레시 풀필먼트(통합물류)센터를 본격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022년 착공한 지 2년 만이다.

남대전 프레시 풀필먼트센터는 연면적 8만8000㎡ 규모다. 축구장 12개 크기다. 쿠팡은 센터 건립에 약 1800억원을 투자했다.

앞으로 쿠팡의 신선식품 새벽배송 서비스인 로켓프레시의 중부권 전초기지 역할을 하게 된다.

쿠팡은 이 센터에서 1300여명을 직고용할 계획이다. 애초 투자협약 당시 전망치보다 1000명 늘렸다. 센터가 있는 대전 동구지역의 청년고용률을 개선하는 동시에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쿠팡은 전망했다.

센터가 가동되면 대전과 충청권 제조사와 지방 농가의 물류비 절감은 물론 신선식품 판로 확대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쿠팡은 예상했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남대전 프레시 풀필먼트센터가 대전 지역 중소상공인의 해외 시장 진출과 기업 경쟁력 제고의 교두보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득원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쿠팡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대전 경제 발전의 밑거름이자 원동력이 되도록 다방면에서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쿠팡은 남대전 프레시 풀필먼트센터 준공을 시작으로 2026년까지 약 3조원을 투자해 전국 9개 지역에 추가로 물류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전체 직고용 인원은 1만명 이상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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