궐련형 전자담배 ‘플룸X’. [JTI 제공] |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JTI코리아가 연내 궐련형 전자담배를 출시한다. 전자담배 시장에서 철수 한지 3년 만에 다시 도전장을 내미는 것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JTI코리아는 이르면 10월 말 궐련형 전자담배를 출시할 예정이다. JTI코리아 관계자는 “하반기 중 궐련형 전자담배를 출시할 계획”이라며 “아직 출시 전이라 브랜드 네임, 스펙 등을 공개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JTI 본사는 일본에서 하이브리드형 전자담배 ‘플룸테크 with2’와 궐련형 전자담배 ‘플룸X’를 판매 중이다.
한국에서는 2019년 캡슐형 전자담배 ‘플룸테크’를 출시하며 국내 전자담배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지만 3년만인 2021년 시장에서 철수했다.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은 성장세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궐련 담배 판매량은 2.8% 감소한 반면,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은 약 6억1000만갑으로 전년(약 5억 4000만갑) 대비 12.6% 증가했다.
현재 국내 시장에서는 KT&G의 ‘릴’과 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가 2강 체제를 형성하고 있다. 또한, BAT로스만스는 ‘글로’를 통해 시장을 공략 중이다.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규모는 2017년 3597억원 수준에서 2021년 기준 2조414억원으로 성장했다. 내년 전망치는 2조5000억원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