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회계법인과 핑거의 업무협약식에서 홍준기 삼일회계법인 감사부문 대표(왼쪽)와 안인주 핑거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삼일PwC] |
[헤럴드경제=노아름 기자] 삼일회계법인은 스타트업 기업을 대상으로 한 인공지능(AI) 기반의 개방형 전사적자원관리(ERP)를 개발하기 위해 종합 핀테크 기업인 핑거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두 회사가 공동으로 AI 기반의 ERP 시스템을 개발하고 마케팅을 진행하기 위해 체결됐다. 이를 통해 스타트업 기업이 보다 효율적이고 사용자 친화적으로 회계 관리를 하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핑거는 금융 솔루션 및 핀테크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2021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디지털 뱅킹 솔루션, 빅데이터 분석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스타트업 기반의 회계 ERP 시스템인 파로스(Pharos)를 출시한 바 있다.
삼일회계법인과 핑거는 이번 협력으로 기존 파로스에 AI 기능을 더해 고객의 외주 회계 처리에 소요되는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타트업 기업은 외주 회계 비용을 절감하고, 투자자에게 중요한 재무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더욱 효과적인 재무 관리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시스템은 올해 말 출시될 예정이다.
홍준기 삼일회계법인 감사부문 대표는 “스타트업 기업이 성공적으로 성장하려면 사용하기 쉽고, 효율적인 회계 관리 시스템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AI 기능이 추가된 사용자 친화적인 ERP 시스템을 제공함으로써 스타트업이 본연의 비즈니스에 집중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안인주 핑거 대표이사는 “파로스 ERP는 이미 여러 스타트업 사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며 “이 시스템을 더욱 발전시켜 사용자에게 보다 나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