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만세2 홍보포스터 |
[헤럴드경제(나주)=김경민기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가 공공기관 지방이전 10주년을 맞이해 나주시와 협력하여 나주문예회관에서 9월부터 12월까지 지역민을 위한 기획공연 프로그램 ‘ARKO PICK’을 마련한다.
예술위는 공공기관 지방이전 정책에 따라 지난 2014년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전남 나주시 빛가람동)로 이주했다. 그간 예술위는 중앙과 지역의 균형적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그러나 여전히 지역의 문화예술 환경은 열악한 상황이다.
예술위는 이전 10주년을 맞아 기관 소재지인 나주에서 지역민을 위한 기획공연 ‘ARKO PICK’을 준비했다. 지역상생의 일환으로 지역 문화향유 개선을 위해 나주시 협력으로 기획된 이 프로그램은 예술위와 관련된 예술단체를 초청하여 그동안 지역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예술 콘텐츠를 시리즈로 만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예술위는 문학, 시각, 공연, 전통, 다원 등의 기초예술 분야를 지원하는 공공 기관이다. 그간 다양한 장르를 지원하며 쌓은 다년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수한 공연예술 콘텐츠를 엄선해 ‘ARKO PICK’에 담았다. 프로그램은 나주문예회관에서 진행되며 오는 12월까지 연극, 무용, 음악, 전통 공연을 차례로 만날 수 있다.
‘ARKO PICK’의 첫 번째 순서로 연극 〈여자만세2〉가 주민의 호응을 이끌웠다.. 대학로에서 올해 인기리에 공연되었던 작품으로, 배우 최수종이 예술감독으로 참여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여자만세2〉는 평생을 무한 책임과 희생을 강요받아 온 할머니와 하숙생 ‘이여자’의 유쾌한 반란을 그린 휴먼코믹드라마다. 나주문예회관에서 지난 9월 20일(금) 총 2회(14시, 19시) 공연이 진행했다.. 공연시작 2시간 전부터 현장예매를 통해 선착순으로 티켓수령이 가능하며 모든 좌석은 무료로 개방될 예정이다.
연극 〈여자만세2〉를 시작으로 오는 12월까지 총 4개의 장르, 6개의 작품이 막을 올린다. (연극 〈여자만세2〉9.20(금) 14:00/19:00, 발레 〈피터팬〉 10.26(토) 14:00/17:00, 연극 〈그때도 오늘〉 11.16(토) 15:00, 클래식 〈하우스콘서트〉 11.21(목) 19:00 & 〈갈라콘서트〉 11.22(금) 19:00, 국악 〈종이꽃밭 : 두할망본풀이〉 12.18(수) 19:00)
예술위 관계자는 “이번 기획공연을 통해 많은 시민들이 좋은 공연을 만끽하고,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이 프로그램을 통해 나주문예회관이 공연예술과 함께 더욱 활성화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공연과 예매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나주문예회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 061-900-2207, 2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