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서울 강동구 현대백화점그룹 인재개발원에서 전역 예정 육군 조리병들이 현대그린푸드 현장 채용 면접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현대그린푸드 제공] |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는 육군 인사사령부와 손잡고 ‘조리 특기병 채용설명회’를 25일과 26일 양일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현대그린푸드는 지난 2022년부터 매년 전역 예정 장병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이번 채용설명회는 더 많은 조리병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행사 장소를 서울 외에 대구 지역에서도 연다. 서울은 강동구 현대백화점그룹 인재개발원, 대구는 더현대 대구에서 다음달 18일에 진행한다.
대상자는 육군에서 전역 예정인 조리 특기병 중 구직 희망자 총 400여 명이다. 현대그린푸드의 단체 급식과 외식 사업을 소개하고 채용 전형을 안내한다.
현장에서 실제 채용으로 이어지는 면접도 진행된다. 설명회 현장에서 현대그린푸드 실무진이 면접에 참여해 조리기능사 자격증(한식·양식·일식·중식) 유무와 희망 직무 등을 고려해 단체급식 조리사, 외식 조리사, 제과사 등으로 채용할 예정이다. 이번 채용설명회를 통해 최소 100명 이상의 직원을 채용할 방침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현대그린푸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채용된 조리 특기병을 대상으로 직무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회사 적응과 조리 역량 계발을 지원한다. 10년 이상 경력을 보유한 조리사들이 강사진으로 참여하는 ‘자격증반’을 운영하고, 식자재 전처리부터 조리 실습, 메뉴 구성까지 단체급식과 외식사업 전반에 대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그린푸드는 2019년부터 육군 인사사령부와 함께 전역 장병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현재까지 약 400여 명의 국군장병이 직원으로 채용됐다. 이 공로로 지난해 12월에는 국방부로부터 ‘국군장병 채용 우수기업’ 감사패를 받았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젊은 국군장병 인재를 지속 채용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