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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미국의 플리핑 주택(구매 후 일정 기간 리노베이션을 거쳐 판매해 단기간에 수익을 창출하는 행위)이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건당 수익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 업체 아톰의 최근 집계 결과 지난 2분기 현재 미국의 플리핑 주택 수는 총 7만9540채로 미 판매 주택의 약 7.5%, 13채당 1채 비율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8.7%, 전년동기 7.9%대비 각각 1.2%포인트와 0.4%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판매 건수는 줄었지만 수익은 상승세다. 2분기 현재 플리핑 판매자가 주택 거래를 통해 올리는 수익(Gross profit)은 1분기 7만달러에서 7만3492달러로 소폭 증가했다. 이는 24만 1508달러에 주택을 구입한 후 31만 5000달러에 되팔아 30.4%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1분기의 29.2%, 전년동기 27.8%대비 각각 1.2%포인트와 2.6%포인트 증가했다.
이번 조사 결과 플리핑 주택의 63%는 투자자들이 전액 현금 거래를 통해 구입했던 매물로 직전분기 62.6%대비 0.4%포인트 늘었고 은행 등 금융기관의 융자를 받은 비율은 37%로 1분기 37.4%보다 줄었다.플리핑 매물의 평균 거래 기간은 166일로 1분기 대비 2일 늘었지만 전년동기 178일 대비로는 12일이 단축됐다. 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