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초격차 바이오기업, UAE 시장 공략 ‘출사표’

‘Medical Korea 2024 in the U.A.E.’개막식 모습.[안전성평가연구소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첨단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등 혁신 바이오 기술로 중무장한 국내 바이오 유망 스타트업들이 중동 최대 파머징 시장인 아랍에미리트(UAE)와의 협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정부출연연구기관인 안전성평가연구소는 25일 아부다비에서 개최되는 ‘Medical Korea 2024 in the U.A.E.’ 행사에 연구소가 주관하는 초격차 사업 참여기업 8개사가 참여해 UAE 현지 시장 진출과 나아가 투자유치 및 공동 임상 추진 등의 협업 방안 모색에 나선다고 밝혔다.

중동 지역은 인구 증가와 더불어 당뇨와 비만 등의 만성질환이 풍토병 수준으로 증가하는 추세로,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정부의 헬스케어 집중지원과 시설투자 등이 활발해 전 세계적인 ‘파머징 시장(Pharmerging Market)’으로 자리해왔다.

이러한 상황에서 UAE는 지리적 이점과 우수한 물류 인프라를 바탕으로 Pharma Hub를 목표하고 있으며, 병원 확대와 의료시스템 업그레이드를 통한 의료 선진화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주UAE대한민국대사관과 아부다비 보건부, 아부다비 줄기세포센터가 주최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UAE의 새로운 보건 환경 구축과 GCC 지역내 Pharma Hub 실현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로서 K-BIO 기업의 현지 진출, 투자 협력 등의 협업 방안 마련을 위한 것이다.

현지 투자자들과의 상담이 진행되고 있다.[안전성평가연구소 제공]

안전성평가연구소외에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단이 추천하는 국내 14개 첨단재생의료분야 전문 유망바이오기업이 참여해 기술 컨퍼런스, 개별 홍보부스 운영을 통한 파트너링과 26일에는 아부다비 공공병원을 비롯해 현지 제약사 등의 생산 현장도 방문한다.

특히 컨퍼런스 행사장 내 마련된 개별 기업 홍보부스를 통해서는 현지 CVC전문기관(투자자)들과의 상담 및 협력을 위한 파트너링도 적극 진행할 계획이다.

안전성평가연구소는 “양국의 전문기관들이 모여 현지 보건의료 전문지를 통한 사전 홍보 등 이번 행사의 사전 준비와 관심 분위기를 이미 조성해 놓은 상태”라며 “특히 첨단 재생의료분야는 UAE 등 중동 현지에서도 유망 관심 분야인 만큼 국내 참여기업들의 협업 성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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