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우크라이나 대사가 최근 SNS에 올린 글과 지도. [서경덕 교수] |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최근 세르기 코르슨스키 주일 우크라이나 대사가 자신의 SNS 계정에 일본 방위성이 발행한 지도 한장을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26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누리꾼이 제보를 해 줘서 알게 됐고, 확인해 본 결과 독도를 '분쟁 지역'으로 표기한 지도를 버젓이 올려 놨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즉각 대사관 측에 메일을 보내 "이 지도는 일본만의 억지 주장일 뿐이며 이로 인해 우크라이나인들이 오해를 할 수 있으니 빨리 삭제하라"고 항의했다.
또 서 교수는 독도에 관한 영상을 첨부하면서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이다"고 강조했다.
지난 9월 주일 우크라이나 대사가 야스쿠니 신사에 방문한 모습. [서경덕 교수] |
앞서 지난 9월 주일 우크라이나 대사는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되어 있는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해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이에 서 교수는 "한 나라의 외교관으로써 기본적 자질을 먼저 갖추고 동북아 역사를 제대로 파악하기 위한 노력을 더 하라"고 일갈했다.
한편 세르기 코르슨스키 대사는 지난 2년 전 "러시아는 한국과 같다"는 혐한 글을 SNS 상에서 리트윗해 논란이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