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훈기(왼쪽) 롯데케미칼 총괄대표 및 황은주 한국경영인증원 원장이 지난 24일 열린 규범준수 및 부패방지 경영시스템 인증 수여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케미칼 제공] |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롯데케미칼이 공인 인증기관인 한국경영인증원(KMR)으로부터 국제표준 규범준수 경영시스템(ISO 37301) 및 부패방지 경영시스템(ISO 37001) 인증을 통합 취득했다고 24일 밝혔다.
ISO 37301과 ISO 37001은 기업 경영시스템에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정한 규범준수 및 부패방지 요구사항이 반영돼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 운영되는지 평가하는 국제표준인증이다. 기업 경영활동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법규 위반 및 부패 등 잠재적인 리스크를 사전에 파악하고 통제, 관리하도록 요구한다.
롯데케미칼은 2018년 대표이사 직속의 준법경영본부 내에 컴플라이언스팀을 신설했고,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컴플라이언스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또, 2019년 국내 석유화학사 최초로 ISO 37001 인증을 취득하는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환경 구축에 힘쓰고 있다.
앞서 롯데케미칼은 준법경영시스템을 바탕으로 지난 5월 글로벌 평가 기관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이 발표한 2024년 ESG 평가에서 기존 BBB 등급에서 한 단계 상승한 A등급을 획득키도 했다.
이훈기 롯데케미칼 총괄대표는 “이번 통합 인증 취득으로 롯데케미칼이 추진 중인 다양한 규범준수, 반부패 및 청렴 활동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업의 윤리 및 준법경영은 필수적인 만큼, 국제 표준에 맞는 경영 체계를 구축하여 더욱 신뢰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