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사 전경.[경북교육청 제공] |
[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교육청이 늘봄학교 전담 행정인력인 늘봄지원실장(임기제 교육연구사) 112명을 선발해 내년 3월 1일 자로 도내 공립 초등학교와 특수학교에 배치한다고 26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올해 1학기에 늘봄선도학교 180교를 운영했으며 2학기부터는 도내 모든 초등학교(468교)와 특수학교(8교)에서 늘봄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늘봄학교 추진 계획에 따라 전담 조직인 늘봄지원실을 운영하며, 늘봄지원실장과 늘봄행정실무사 등 전담 행정인력을 배치해 학교 업무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 7월부터 도내 모든 초등학교와 특수학교에 기간제 늘봄행정실무사를 1교 1명씩 배치해 교사의 늘봄학교 관련 업무 부담을 해소하고 있다.
이번에 선발되는 늘봄지원실장은 현직 교사로 정해진 임기(2년) 동안 교육연구사 신분을 유지하며 임기가 끝나면 다시 기존의 교사 직책으로 복귀하게 된다.
교육청은 내년에 112명(공립 초등교사 111명, 공립 특수교사 1명), 2026년에 51명(공립 초등교사) 등 163명을 배치할 계획이다.
늘봄지원실장은 학교에서 근무하는 것을 원칙으로, 각 학교에서 늘봄학교 관련 업무를 총괄하고, 관련 인력을 지휘·감독한다.
또 기존 교감과 방과후(돌봄) 부장이 담당하던 늘봄학교 관련 기획과 조정 업무 등을 맡게 된다.
늘봄지원실장 선발은 1차 서류전형과 기본소양평가, 2차 역량평가를 거쳐 진행되며, 최종 선발된 112명은 내년 3월부터 각 학교에 배치된다.
선발과 관련한 공개 전형 계획은 다음 달 초에 발표된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로 전문성을 갖춘 늘봄지원실장을 선발하겠다"며 "늘봄학교가 더 체계적이고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