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정부가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개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27일 밝혔다.
김동준 기획재정부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 부단장은 이날 경남 진주에서 ‘원스톱 수출 119’ 간담회를 열고 “높은 기술 경쟁력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해외 진출이 생소해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기획재정부 원스톱수출수주지원단이 9월 27일 오후 진주시 소재 동방호텔에서 열린 ‘수출기업 금융지원 프로그램 설명회’를 주재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
김 부단장은 “중소기업들이 가격 경쟁력뿐만 아니라 기술 경쟁력으로 글로벌 시장에 원활히 진출할 수 있도록 해외 판로개척 지원을 비롯한 정부의 전방위적 지원과 함께 각종 수출 지원 프로그램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안내와 홍보 등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항공기 객실부품·자동차부품·농기계부품 기업들은 수출 계약서를 검토하는 서비스의 지원,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재승인 현장 실사 지원 등을 건의했다.
지원단은 수출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 6곳과 함께 ‘수출기업 금융지원 프로그램 설명회’를 열고 기업과의 상담도 진행했다.
김 부단장은 “지난 8월 수출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정부도 역대 최대 규모인 370조원의 무역금융을 공급하고 있다”면서 “여전히 금융 관련 어려움을 호소하는 기업 비중이 높은 만큼 수출금융 애로 해소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