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바르샤바 사무소 개소…윤진식 회장 “韓기업 역량 적극 알릴 것”

26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 프레지덴셜 호텔에서 개최된 한국무역협회 바르샤바 사무소 개소식에서 임훈민(왼쪽부터) 주폴란드 대사, 토마스 노박 의원, 윤진식 무역협회 회장, 크쉬스토프 가도브스키 의원, 이장하 LG에너지솔루션 법인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무역협회 제공]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한국무역협회(회장 윤진식)는 우리 기업의 중동부 유럽 수출지원을 위한 폴란드 바르샤바 사무소를 26일(현지시간) 개소했다고 27일 밝혔다. 브뤼셀에 이은 무역협회의 유럽 내 두 번째 해외 사무소다.

동·서유럽을 잇는 경제와 물류 허브인 폴란드는 우리나라에게 EU(유럽연합) 내 수출 2위 상대국이기도 하다. 수교 이후 양국은 배터리 산업을 중심으로 긴밀한 경제협력 관계를 이어왔으며, 최근에는 방산·인프라·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등 협력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이날 바르샤바 프레지덴셜 호텔에서 개최된 개소식에는 윤진식 무역협회 회장, 임훈민 주폴란드 대사, 오석송 메타바이오메드 회장 등 무역협회 회장단과 토마스 노박 한-폴란드 의원친선협회 회장, 크쉬스토프 가도브스키 의원, 안제이 드하 폴란드투자무역청(PAIH) 청장, 라파우 제라즈니 카토비체 경제특구 대표 등 양국 주요 기관·기업 인사 60여명이 참석했다.

윤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한국과 폴란드 간 교역액이 사상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390여개의 한국 기업이 폴란드에 진출해 현지에서 3만명의 고용을 창출하는 등 양국의 경제교류가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해지고 있다”면서 “신규 개소한 바르샤바 사무소를 통해 배터리·방산·원전 등 양국 간 협력이 강화되고 있는 분야에서 우리 기업이 두각을 나타낼 수 있도록 업계 목소리를 대변하고, 한국 기업의 역량을 적극적으로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26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한국무역협회 바르샤바 사무소 개소식에서 윤진식 무역협회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무역협회 제공]

바르샤바 사무소는 EU 통상 이슈 대응 거점인 브뤼셀지부에 이은 한국무역협회의 유럽 내 두 번째 비즈니스 거점으로, ▷중동부 유럽 시장정보 제공 ▷현지 마케팅 지원 ▷진출기업 네트워크 구축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또한 재폴란드 한국비즈니스연합회(KBC Poland) 설립 추진을 통해 현지에 진출한 우리나라 기업의 애로를 대변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하고, 양국 기업 간 협력을 촉진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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