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산림재난통제실 직원이 산림재난통제 시스템을 시현하고 있는 모습. |
[헤럴드경제= 이권형기자] 산림청(청장 임상섭)은 산불위험예보시스템 개선 및 산불탐지 인공지능 기술을 고도화해 산불대응 역량을 강화한다고 27일 밝혔다.
우선 산불위험예보시스템 정확도를 개선키 위해 산림청의 산악기상관측망 자료와 기상청의 동네예보 자료를 융합해 산악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기상예보생성 연구를 진행 중이다.
다음으로 산불무인감시카메라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노후화된 감시카메라를 회전기능이 포함된 고사양의 카메라로 교체하고, 사람을 대신해 인공지능(AI)이 산불감시카메라를 감독해 산불을 탐지하는 정보통신기술(ICT) 구축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한 올해 2월부터 행정안전부에서 운영하는 긴급신고통합시스템을 공동으로 활용해 산불 신고 접수 시간을 6분에서 3분으로 크게 단축하고 산불 발생 시 산림청뿐만 아니라 소방청·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헬기까지 신속히 출동할 수 있도록 해 골든타임 내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태세를 갖췄다.
아울러 산불확산예측시스템의 예측 결과를 공간정보로 생성해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개선하고 정보활용 권한을 광역 지방자치단체까지 확대해 산불확산을 신속히 차단할 수 있도록 했다.
산림청 이용권 산림청 산림재난통제관은 “첨단 산림과학을 접목한 산림재난 대응으로 산불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