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사 제공] |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삼양사가 숙취해소 브랜드 ‘상쾌환’을 일본 편의점에 수출한다.
삼양사는 10월 1일부터 일본 3대 편의점 중 하나인 ‘로손(Lawson)’에서 상쾌환과 상쾌환 스틱 샤인머스캣맛 등 2종을 판매한다고 27일 밝혔다.
상쾌환 스틱 샤인머스캣맛은 국내에서 시판되는 제품과 달리 일본에서 주요 숙취해소 성분으로 알려진 ‘우콘(강황추출물)’을 첨가하는 등 현지 시장에 적합한 성분을 조합해 출시했다. 상쾌환도 현지 규제에 맞춰 원료 배합을 조정했다.
삼양사는 지난 3월 수출입 유통 역할을 담당하는 ‘하늘H&B’와 계약을 체결했다. 일본 현지 마케팅 및 편의점 및 드럭스토어의 영업 활동은 현지 유통채널 ‘센쿠(CENQUR)’가 맡았다. 센쿠는 지난 5월 일본 대형 잡화점 ‘돈키호테’를 시작으로 7월에는 대형마트 ‘이온 홋카이도’, ‘라이프(LIFE)’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상쾌환은 로손 편의점 1만 4000여개점 중 약 1만개점에 입점한다.
삼양사는 일본의 숙취해소시장 규모와 성장 가능성을 보고 판로 개척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일본 숙취해소 시장은 ‘우콘노치카라’, ‘헤파리제’ 등과 같은 숙취해소 음료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시장 규모는 한국(약 3500억원)보다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삼양사는 2022년부터 미국, 중국, 태국, 호주 등 10여 개국을 중심으로 상쾌환을 판매하며 해외 진출을 본격화했다. 주로 현지 한인마트와 유통 채널을 중심이다. 삼양사 관계자는 “상쾌환의 우수한 숙취해소 효과와 섭취 편의성, 간편한 휴대성을 장점으로 내세워 현지 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며 “다양한 현지 마케팅도 전개해 내수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해외 판로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