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발달장애인 직업적응실습센터’ 내부 모습 [종로구 제공] |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는 다음달 2일 성인 발달장애인의 홀로서기를 위한 구립 시설 ‘종로구 발달장애인 직업적응실습센터’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센터는 성인 발달장애인에게 직업 교육을 제공해 자격증 취득을 지원하고 경제적 자립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한다.
교육은 바리스타, 커피 임가공, 제과·제빵 등의 이론 학습과 손님 응대, 정리 정돈, 매장 관리를 포함한 각종 현장 실습 과정으로 구성됐다.
언어 표현과 이해에 어려움이 있는 발달장애인을 위해 상징 이미지를 활용, 대화를 나누는 ‘보완대체 의사소통(AAC)’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외에도 취업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개인·부모 상담, 원활한 일상생활을 위한 지역사회 탐방과 체험 활동을 병행할 계획이다.
구는 3년 내로 지역융합형 카페를 열고 자체 브랜드도 개발해 발달장애인을 위한 지속가능한 일자리 제공과 자립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정문헌 구청장은 “발달장애인을 위한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