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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코스피가 27일 장 초반 2670대에서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02%(0.55포인트) 오른 2672.12를 기록 중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3.01포인트(0.11%) 오른 2674.58로 출발해 하락 전환했으나 다시 강보합세로 돌아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2414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0억원, 2090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9.5원 하락한 1317.7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뉴욕 증시는 미국 경제지표 호조와 전날 장 마감 후 발표된 마이크론 호실적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40% 오르며 역대 최고치로 마감했으며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62%, 0.60% 상승했다.
이에 국내 증시도 상승 압력을 받는 분위기다. 다만 마이크론 호실적은 전날 국내 증시에 선반영된 측면이 있어 보인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양호한 미국 국내총생산(GDP)과 실업지표에 경기 연착륙 기대감이 증가한 가운데 중국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도 긍정적"이라며 "마이크론 호실적에 전날 국내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의 전기전자 순매수 흐름이 오늘도 이어질지 주목된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46%), SK하이닉스(2.60%) 등 반도체주와 KB금융(4.93%), POSCO홀딩스(1.57%), 신한지주(1.05%)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1.09%), 삼성바이오로직스(-3.90%), 셀트리온(-2.43%), 현대차(-0.97%) 등은 내리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화장품(3.59%), 은행(1.92%) 등이 상승 중이며 조선(-4.86%), 제약(-2.60%) 등은 내림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30%(2.32포인트) 내린 776.88를 기록 중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46포인트(0.19%) 내린 777.72로 출발해 보합권 내 등락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36억원, 259억원 순매도 중이며 개인은 1284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