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가 LA 한인축제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경북도 제공] |
[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가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미국 LA를 방문해 서울국제공원에서 열린 LA한인축제 개막식과 한국우수상품전 참가기업들을 격려했다.
29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1974년부터 시작해 올해 51회를 맞은 LA한인축제는 '다양성이 축제 속으로'라는 주제로 한국 농식품 상품전시판매장을 비롯해 다양한 문화공연과 코리안 퍼레이드로 한국문화를 홍보하고 교민과 현지인 간 화합을 꾀한다.
매년 40만 명이 넘는 참관객이 방문하는 축제의 장이자 한국 중소기업 제품을 미국에 알릴 수 있는 비즈니스 기회로 활용된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44개의 우수 농식품과 소비재 중소기업이 LA 축제를 활용한 미국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참가했다.
특히 미국과 전 세계에 김밥 소비 열풍을 불러온 경북의 글로벌 스타 기업 올곧(구미, 대표 백인규)은 가성비와 합리적인 지출을 선호하는 미국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해 최근 출시한 비건김밥 등 다양한 제품을 현장에서 선보였다.
또 오미자청을 취급하는 문경미소(문경, 대표 김경란)는 현장 시음을 통해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이와 함께 양 부지사는 LA 방문동안 중소기업진흥공단의 LA글로벌 비즈니스센터와 현지 물류기업(OGETC)을, 미주 한인 최대 운송업체(NGL)을 방문해 경북의 우수 특산품 기업의 현지 진출 방안을 모색했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LA는 미국 최대 한국 교민이 거주하고 있어 경북제품 진출을 위한 탄탄한 시장이 형성돼 있다"며 "LA한인축제를 통해 경북 중소기업 제품의 미국 수출 확대와 새로운 K-식품 한류 전파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