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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국민들의 ‘삶의 질’이 가장 좋은 나라는 어디일까.
미국 순위조사 전문매체 US뉴스앤드월드리포트(U.S. News and World Report)는 최근 ‘삶의 질이 가장 좋은 국가’ 순위에서 덴마크가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US뉴스앤드월드리포트와 글로벌 마케팅·커뮤니케이션 회사 WPP,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와튼스쿨은 지난 3월 22일부터 5월 23일까지 전 세계 약 1만7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삶의 질을 기준으로 89개국의 순위를 매겼다.
삶의 질은 ▷고용 안정 ▷물가 안정 ▷경제적 안정 ▷가족 친화적 ▷소득 평등 ▷정치적 안정 ▷안전 ▷잘 발달된 공교육 시스템 ▷잘 발달된 공공 의료 시스템 등의 항목들로 평가됐다.
이번 조사 결과 덴마크는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지난해 4위에서 올해 1위로 올라섰다.
북유럽 국가인 덴마크는 모든 항목에서 자국민을 잘 대우하는 것으로 평가 받았다.
CNBC에 따르면 덴마크 국민들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세금을 납부하지만 대부분의 의료 서비스가 무료이고, 양육비는 보조되고, 대학생은 학비를 전혀 내지 않으며 공부하는 동안 생활비를 위한 보조금을 받는다, 노인들은 연금을 받고 간병 도우미를 제공 받는다.
또한 전 세계 이주민을 위한 온라인 글로벌 커뮤니티인 인터네이션스(InterNations)가 지난 7월 실시한 국외 거주 내부자 설문조사에 따르면 덴마크는 이민자들이 직업, 경력 기회, 일과 삶의 균형 등에 대해 가장 만족하는 국가로 선정됐다.
덴마크는 유엔이 지난 3월 발표한 ‘세계 행복 보고서 2024′에서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국가’ 2위로 꼽히기도 했다.
삶의 질이 가장 좋은 국가 2위로는 지난해 1위였던 스웨덴이 뽑혔다.
이어 ▷스위스 ▷노르웨이 ▷캐나다 ▷핀란드 ▷독일 ▷호주 ▷네덜란드 ▷뉴질랜드가 차례로 3~10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삶의 질이 좋은 국가 25위에 이름을 올리며 아시아 국가 중 일본(14위), 싱가포르(24위)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