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동절기 대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친환경 보일러 설치 및 교체 비용을 1대당 최대 60만원까지 지원한다. 사진은 서울시청 본관.[서울시 제공] |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시는 동절기 대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친환경 보일러 설치 및 교체 비용을 1대당 최대 60만원까지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기준 중위소득 70% 이하인 다자녀가구, 사회복지시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연금수급자 등이다.
올해 교체 규모는 2180대며 지금까지 1589대를 교체 완료해 잔여대수 591대를 선착순 접수해 지원한다.
교체해주는 보일러 모델은 표시 가스 소비량 70㎾이하인 환경표지인증 콘덴싱 가스보일러 5개사 694종이다.
친환경 보일러는 노후보일러 대비 열효율이 약 12% 높아 연간 최대 44만원이 절약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신청은 온라인으로 하거나 관할 자치구 환경관련 부서에 방문 또는 등기우편 접수하면 된다.
이미 친환경보일러 교체를 마친 경우는 사후 신청도 가능하다.
신청은 세대주가 대상인 경우를 원칙으로 하나, 세대원이 해당되는 경우라면 동거 확인이 가능한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신청할 수 있다.
또 임차인이 지원 대상인 경우에도 임대차계약서 및 지원대상 증빙서류 등을 제출하면 임대인이 대리 신청할 수 있다.
여장권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시는 한겨울 난방비 부담이 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친환경 보일러 교체를 지원하고 있다”며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하면 도시가스 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초미세먼지 저감으로 대기질 개선 효과가 크다는 장점이 있으니 노후 보일러 사용 중인 분들의 많은 관심과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