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개러지 파티 ‘레이크비츠(Lakebeats) : 충주본색(忠州本色)’ [EMA 제공] |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요즘 가장 ‘힙’한 도시로 떠오른 충주에선 ‘힙’한 파티가 열린다. 조선팝의 창시자 이날치와 한국형 레게음악의 선구자 윈디시티, 뽕짝음악의 대부 이박사까지 뭉쳤다.
30일 충주시와 공연기획사 EMA에 따르면 오는 10월 5일 충주시 관아골 일대에서 새로운 한국형 개러지 파티 ‘레이크비츠(Lakebeats) : 충주본색(忠州本色)’이 열린다.
이 축제는 대한민국 문화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전통 자원인 국악과 현대적 비트, 파티 문화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음악 페스티벌이다.
기획사 측은 “소규모 공간에서 진행하는 실내 파티 형식인 개러지 파티를 도입해 전국 젊은 20대 관람객이 충주 방문을 유도해 원도심 활성화와 새로운 문화 유입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축제가 열리는 장소는 다양하다. 먼저 밴드 스테이지 무대가 만들어지는 곳은 국가등록문화재 제683호로 지정된 관아골 옛 식산은행에 자리한 ‘아트뱅크 243’이다. 축제엔 국악과 대중음악의 경계를 허무는 ‘이날치’, 김반장이 이끄는 ‘윈디시티’와 ‘한국 뽕짝 음악의 대부 ‘이박사’와 한국형 히피 감성을 전달하는 ‘양반들’, 충주 출신의 인디 밴드 ‘구남과여라이딩 스텔라’가 무대를 꾸민다.
현대홈타운 앞 이밤(성서4길 11)에서 열리는 ‘디제이 스테이지’는 현재 파티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타이거 디스코’, ‘하세가와 요헤이’, ‘전용현’, ‘디제이 수퍼플라이’, ‘곰보와 칠판이’, ‘시드르 무어’가 무대에 오른다.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충주의 대표적 문화자원인 국악을 새롭게 조명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문화도시 사업을 통해 충주의 전통 자산을 새로운 세대에게 매력적으로 전달하고, 충주만의 독특한 문화적 색채와 매력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