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윤 권익위 부위원장, 직원 순직 후폭풍 속 떠난다

정승윤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이 권익위를 떠난다. 정 부위원장은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권익위 전원위원회에서 내달 초 자리에서 물러난다는 입장을 밝혔다. [헤럴드DB]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정승윤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이 권익위를 떠난다.

정 부위원장은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권익위 전원위원회에서 내달 초 자리에서 물러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부위원장은 지난 19일 대통령실에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내달 2일께 수리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달 중순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수수 의혹 사건 종결 처리 업무를 수행한 권익위 부패방지국장 직무 대리의 사망 이후 거취를 정리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권익위 사무처장을 겸직했던 정 부위원장은 앞서 직속부하였던 부패방지국장 직무 대리 사망에 책임을 지고 사무처장직에서 먼저 물러난 바 있다.

정 부위원장은 검사 출신으로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 캠프에서 활동했으며 윤 대통령 당선 이후에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무사법행정 분과에서 전문위원을 지냈다.

이어 2023년 1월 차관급인 권익위 부패방지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으로 임명됐다.

권익위원장과 3명의 부위원장 체제로 운영되는 권익위는 당분간 유철환 위원장과 박종민 사무처장 겸 부위원장(중앙행정심판위원장) 체제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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