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국회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대왕고래 프로젝트 정책토로회'에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대왕고래’로 알려진 동해 심해 가스전 프로젝트를 앞두고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국회의원과 에너지 관련 기관이 머리를 맞대는 자리가 마련됐다.

2일 국민의힘 이상휘 국회의원과 박성민 의원은 국회의원회관에서 국회의원회관에서 ‘대왕고래 프로젝트 관련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에너지안보환경협회가 주관을 맡고 포항시와 한국석유공사가 후원기관으로 참여했다.

'에너지 안보와 석유가스 자원'이라는 주제로 기조발표에 나선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은 “이스라엘의 경우 수십년간의 탐사시도에도 성과를 얻지 못했지만, 꾸준히 탐사영역을 심해로까지 확장한 결과 가스자원 확보에 성공했고, 결국 석유가스 수입국에서 수출국으로의 전환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지속적인 자원탐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후 '동해 심해 가스전의 지질학적 이해 및 경제성 분석'과 '국내외 석유개발 사례를 통한 대왕고래의 도전과 과제'라는 두 개의 주제로 나눠 진행된 패널토론에서는 서울대학교 에너지자원공학과 최종근 교수와 에너지안보환경협회 이웅혁 회장이 각각 좌장을 맡아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토론회를 주최한 이상휘 의원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국제 에너지 공급망이 크게 흔들리며 에너지 자원의 확보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과제가 됐다”며 “대왕고래 프로젝트는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고, 국가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는 핵심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