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8층 간담회장에서 진행된 에너지 취약계층를 위한 업사이클 패딩 조끼 기부 전달식에서 양명성(가운데)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와 관계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제공] |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현대백화점은 ‘에너지 취약계층를 위한 업사이클 패딩 조끼 기부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이 이번에 전달하는 업사이클 패딩 조끼는 지난 3월 ‘365 리사이클’ 친환경 캠페인시 2000여 명의 고객 참여로 모아진 패딩류를 재활용해 만들었다. 회사는 패딩 겉감과 내피를 분리 후 선별·가공 과정을 거쳐 충전재 270㎏를 확보했다. 서울시 사회복지협의회와 협의해 취약계층의 선호도가 높은 패딩 조끼를 제작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기부받은 패딩의 충전재는 리사이클 과정을 거치면 새 충전재와 같이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활용해 겨울 아이템을 제작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은 남성용 1350벌, 여성용 650벌 등 패딩 조끼 총 2000벌을 서울 지역 쪽방촌 거주민 등 에너지 취약계층에 전달할 계획이다.
양명성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올겨울 예년보다 더 추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한파를 이겨내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객들과 함께 다양한 공익적 가치를 창출하는 차별화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을 더욱 다양하게 이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