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부통령 후보인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오른쪽)과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J.D. 밴스 상원의원이 1일(현지시간) 뉴욕 CBS방송센터에서 토론을 하고 있다. [AFP] |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과 이란의 보복성 미사일 공격으로 전운이 고조된 가운데, 1일(현지시간) 열린 미국 대선 부통령 후보들의 TV 토론에서는 중동 분쟁이 첫 번째 주제로 다뤄졌다.
미국 민주당 부통령 후보인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와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J.D. 밴스 상원의원이 여성의 생식권(임신·출산·낙태 등을 스스로 선택할 권리)에 대해 엇갈린 입장을 보였다.
1일(현지시간) CBC 주관으로 뉴욕 CBS방송센터에서 열린 미 대선 부통령 후보 TV 토론에서 여성의 생식권에 대한 질문에 월즈 주지사는 "생식권은 기본적인 인권"이라며 "텍사스주에서 산모 사망률이 급증해 다른 많은 주들을 앞질렀다. 이것은 의료 서비스에 관한 문제"라고 밝혔다.
반면 밴스 의원은 생식권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을 피한 채 "공화당이 말 그래도 친가족 정당이 되기를 바란다. 우리가 불임 치료를 지원하기를 바란다. 엄마들이 아이를 가질 수 있는 여유를 더 쉽게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