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미 잠정주택매매지수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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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미국의 잠정주택 매매지수(Pending Home Sales)가 소폭 반등하며 역대 최저치에서 벗어났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8월 미국의 잠정주택매매지수가 전월 대비 0.6%상승한 70.6을 기록하면서 7월의 역대 최저치 (70.2)에서 소폭 반등했다. 단 블룸버그 통신 등 전문가 예상치(0.9%상승)는 밑돌았다.

부동산 경제학자들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 금리 인하 움직임 속에 금리가 떨어지면서 주택구매력이 향상된 것이 지수 회복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북동부(61.6)만이 전월 대비 4.6% 감소했을 뿐 남부(83.6, 0.1%,)와 중서부(70, 3.2%), 서부(58, 3.2%)등 기타 지역은 모두 상승했다.

NAR의 로렌스 윤 수석 경제학자는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 금리가 6%에 가깝게 하락하면서 30만달러 주택 구매 기준 수개월전에 비해 약 300달러를 절약할 수 게 됐다”라며 주택 구매력이 수개월 내에 한층 더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잠정 주택판매 지수는 주택 매매 계약(에스크로)이 성사된 시점의 거래 현황을 지수화한 것으로 약 두 달 후 거래량에 반영된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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