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중계화면] |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배우 故 이선균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공로상을 수상했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이 10월 2일 오후 부산 해운대 영화의전당에서 열렸다. 개막식 사회자로는 안재홍과 박보영이 나섰다.
올해 한국영화공로상 수상자는 지난해 세상을 떠난 이선균에게 돌아갔다. 부산국제영화제는 특별기획 프로그램 ‘고운 사람, 이선균’을 열고, 이선균의 대표작인 ‘나의 아저씨’, ‘기생충’ 등 6편을 상영했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이선균의 생전 인터뷰를 담은 영상도 상영됐다. 영상 속 이선균은 “누군가 연기를 왜 하냐고 물어보면 나를 돌아보게 해줘서라고 말하겠어요”, “지금처럼 연기하고 싶어요”, “차근차근 잘 해내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등 이선균의 생전 인터뷰를 담은 영상이 이어졌다.
2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서 한국 영화공로상을 받는 배우 고(故) 이선균의 추모 영상이 스크린에 상영되고 있다. [연합] |
영상을 본 송중기 등 배우들이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날 사회를 맡은 박보영은 “‘나의 아저씨’ 마지막 인사처럼 이제는 편안함에 이르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안재홍은 “이선균 배우님을 추모하며 대표작 6편을 상영한다. 한국영화공로상은 유족께 잘 전달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