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 대박난 이 쉐프, 직원에게 직접 선물한 ‘고급 세단’ 정체는? [여車저車]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정지선 셰프의 여행 사진 [인스타그램 갈무리]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넷플릭스의 예능프로그램 ‘흑백요리사’가 화제가 되면서, 출연진 셰프들도 빠른 속도로 인기 스타에 등극하는 모양새다. 셰프들의 삶과 미담 등 다양한 일화들도 덩달아 이슈가 되고 있다.

‘딤섬의 여왕’으로 알려진 정지선 티엔미미 오너 셰프는 최근 방송에서 후배 김희원 셰프에게 자신의 고급 세단을 선물한 사실을 알려 눈길을 끌었다.

이와 관련 정 셰프는 “원래는 내가 타던 차지만, 후배 셰프의 매장에 대한 기여도가 커서 선물로 줬다”고 설명했다. 후배인 김 셰프의 인증샷이 공개되자, 박명수와 전현무 등 방송 출연 패널들은 “비싼 차 같다”, “저 차는 부모님에게 사드리는 차”라고 직접 극찬한 바 있다.

이 차량은 국내 시장에서 ‘사장님차’로 자리잡은 제네시스 G80 세단이다. 완성차 업계 등에 따르면 G80은 올해 국내 시장(1~8월 누적)에서만 3만791대(가솔린 기준)가 판매됐다. 의전용으로 일정한 수요가 보장돼 있는 국내 고급 세단 시장에서 표준급 모델로 뚜렷하게 자리를 잡은 차다.

G80은 올해(1~8월) 기준 해외에도 4530대가 판대매되면서, 북미 등 고급차 수요가 많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제네시스 G80은 지난 2008년 1세대가 출시된 이후 국내외서 ‘프리미엄 차량’으로 확고하게 자리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대차그룹은 우선 ‘현대차 제네시스’라는 차명을 달고 1세대(2008년)와 2세대(2013년) 제네시스를 출시했고, 2015년 제네시스 브랜드가 공식 출범한 이후 2016년부터는 ‘G80’이라는 차명으로 선보였다. 2016년부터 현재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누적 판매된 대수는 총 40만대가 넘는다.

정지선 셰프가 방송에 출연해 차량을 후배에게 선물한 것을 인증한 방송장면. [KBS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갈무리]

지난 2020년 3월 출시된 3세대 G80의 경우 디자인·주행성능·고객 서비스 등 제네시스가 추구하는 가치의 원형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 등 전 세계적으로 우수성과 경쟁력을 인정받아 왔다.

작년 말 출시된 부분변경 모델을 통해서는 더욱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부분변경 모델 제네시스는 기존 G80의 역동적이면서 우아한 스타일을 계승하면서 범퍼·램프 등 주요 디자인 요소의 디테일을 강화해 세련미를 부각시켰다.

특히 전면부는 크레스트 그릴을 이중 메쉬 구조로 구현해 정교하고 화려한 이미지가 발군이다. 측면부에는 비행기의 프로펠러가 도는 듯한 역동성을 품은 20인치 휠을 새롭게 적용해 유려하고 고급스러운 차체 라인과의 조화에 성공했다.

실내는 수평적 디자인을 강조한 설계로 여유로운 공간감을 주는 동시에 하이테크 감성을 더했다.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하나로 합쳐진 27인치 통합형 와이드 디스플레이는 세련된 최첨단 차량의 인상을 주며, 사용자는 취향에 맞게 2분할 또는 3분할 화면을 선택해 내비게이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등 다양한 콘텐츠를 띄울 수 있도록 신경썼다.

2.5 터보 가솔린은 최고출력 304마력(ps), 최대토크 43.0㎏f·m, 복합연비 10.6km/ℓ(2WD, 18인치 휠, 빌트인 캠 미적용 기준)이며, 3.5 터보 가솔린은 최고출력 380마력(ps), 최대토크 54.0㎏f·m, 복합연비 9.0㎞/ℓ(2WD, 19인치 휠 기준)로 우수한 성능을 갖췄다.

제네시스 G80 [제네시스 제공]

판매가격은 ▷2.5 가솔린 터보 5890만원 ▷3.5 가솔린 터보 6550만원이며, G80 스포츠 패키지는 ▷2.5 가솔린 터보 6290만원 ▷3.5 가솔린 터보 7110만원부터 시작한다. 다양한 옵션이 더해진 가격은 약 8000대부터다.

한편 정 셰프는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에 출연해, 중식여신으로 출연한 박은영 셰프와의 여성 셰프 대결로 화제를 모았다. 이어진 팀전과 패자부활전에서도 다양한 요리를 선보였고, 이후 여러 방송에서 고정 패널로 출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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