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섭다, 돌아온 ‘찬또배기’…불티나게 팔리는 ‘이 제품’ [푸드360]

GS에서 판매중인 ‘’찬또 감자탕 볶음밥 삼각김밥’ 제품 이미지. [GS리테일 제공]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편의점 라면 코너에 찬또배기 감자탕 라면이 4개나 있어서 전부 샀습니다.” “3일 만에 찬또배기 감자탕 라면이랑 삼각김밥 구매 성공했어요.”

돌아온 ‘또셰프’, 가수 이찬원의 요리법으로 탄생한 편의점 제품 ‘찬또배기 감자탕 라면’과 ‘찬또 감자탕 볶음밥 삼각김밥’이 인기를 끌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GS25가 지난달 28일 두 제품을 출시한 이후 10일 만에 누적 판매수량 10만개를 넘겼다. 이찬원 팬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 제품을 구매한 팬들의 인증글이 여럿 올라왔다. 점포에 남은 제품들을 싹 다 사들이는 소비자도 여럿 있다.

그러다 보니 편의점에서는 재고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편의점을 운영하는 김모 씨는 “찬또배기 제품은 아직 미출(주문대로 출하를 못 시킨다는 업계 용어)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찬원은 지난달 KBS2 예능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에 9개월 만에 복귀했다. 이찬원은 지난 2022년 ‘편스토랑’ 첫 출연 이후 시청자들에게 요리법을 쉽게 알려주며 ‘찬또셰프’란 별칭을 얻었다.

이찬원은 이번 복귀 첫 방송에서 대패미나리전, 묵은지 감자탕을 만드는 모습을 보였다. 아이돌 그룹 뉴진스의 ‘Hype Boy’를 트로트 버전으로 부른 장면은 ‘최고의 1분’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후 장민호, 김재중, 남윤수 등과 경쟁에서 이기며 복귀 후 첫 우승이자, 7번째 우승을 거머쥐었다.

모델이 편스토랑 우승 제품을 보고 있다. [GS리테일 제공]

GS25는 편스토랑과 협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2022년 5월 첫 방송 이후 지난 9월까지 출시한 우승 메뉴 총 37종의 누적 매출은 510억원을 넘겼다.

GS25는 매달 1~2개씩 새로운 우승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편스토랑 상품으로만 매달 25억원 규모의 매출을 내고 있다.

기여도가 가장 높은 우승자는 이찬원이다. 이찬원의 우승 메뉴 9종은 현재까지 누적 1500만개가 팔리며 가장 높은 매출고를 올렸다. 배우 류수영의 ‘어남선생명란제육김밥’, 배우 이상엽 출연자의 ‘깻잎페스토순대국밥‘ 2종도 매출 최상위권에 올랐다.

GS리테일 관계자는 “편스토랑 상품은 수백억 단위의 경제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며 “전 연령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미식 문화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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