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구청장 박일하)는 올해 연말까지 주말에 학교 체육시설을 개방한다. 사진은 구와 학교의 협약식.[동작구 제공] |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 동작구(구청장 박일하)는 올해 연말까지 주말에 학교 체육시설을 개방한다고 7일 밝혔다.
체육관, 운동장 등 학교 체육시설은 주거지 가까이 있어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지만, 시설 파손 및 안전 사고 우려 등으로 개방되지 못했다.
이에 구는 남성중, 문창중, 상현중, 영등포고 등 지역 4개 학교와 ‘학교 체육시설 개방 활성화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학교는 체육시설을 개방하고 구는 해당 학교에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한다.
구는 학교 체육시설 관리를 위해 스쿨매니저를 파견한다. 스쿨매니저는 출입자 확인, 시설물 점검 및 청소 등 운영 전반에 관한 업무를 관장한다.
또한 구는 주민들이 체육시설 이용 중 발생하는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영조물 배상 보험에도 가입했다.
구는 아울러 체육시설을 개방한 학교에 별도의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참여학교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체육시설 개방은 연말까지 주말에 한해 이뤄진다. 남성중은 배드민턴 동호회, 상현중과 영등포고는 농구 동호회에 체육관을 개방하고 문창중은 주민에게 운동장을 개방한다.
박일하 구청장은 “학교 체육시설은 누구나 안전하게 안심하고 운동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학교 체육시설을 개방해 주민 편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