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딥페이크 피해 학생 누적 840명…신고 추세 5주 만에 꺾여

[챗GPT 제작 이미지]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올해 전국 학교에서 딥페이크 허위영상물 범죄 509건이 발생하고, 840명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7일 교육부가 발표한 ‘학교 딥페이크 허위영상물 피해현황 5차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지난 4일까지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에서 접수된 딥페이크 허위영상물 피해는 총 509건이다. 지난달 30일 발표된 4차 조사 대비 5건 늘어난 수치다.

학교급별로 보면 고등학교 282건, 중학교 211건, 초등학교 16건이었다. 허위영상물 피해 중 422건은 수사 의뢰 조치를 했으며, 219건에 대해선 삭제 지원을 연계했다.

딥페이크 허위영상물 피해자는 총 840명으로 집계됐다. 학생 피해자가 804명으로 대부분이었음, 다음으로 교원 33명, 직원 등 3명이었다.

청소년들 사이 딥페이크 범죄 우려가 커지면서 교육부는 지난 8월 말 긴급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매주 집계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차수별로 보면 ▷1차 조사(8월 27일 기준) 196건 ▷2차 조사(9월 6일 기준) 238건 ▷3차 조사(9월 13일 기준) 32건 ▷4차 조사(9월 27일 기준) 38건이 각각 접수됐다. 다만 지난주 들어 신고가 급격하게 줄어들어, 그간 피해를 숨겨온 이들 대부분이 신고를 마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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