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중소·벤처기업 해외 판로 개척 지속 지원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한국환경사업협회의 지원으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WETEX'에 참여한 중소 환경기업 담당자들이 현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다양한 국가에서 판로 개척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다양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바탕으로 중소·벤처기업이 해외 바이어와 수출 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올해 성공 사례로는 카사바 전분을 기반으로 바이오 생분해성 플라스틱 수지와 이를 응용한 제품을 생산·판매하는 스타트업 ‘그린웨일글로벌’을 들 수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해 상생협력기금을 활용해 그린웨일글로벌의 생산설비 도입을 지원했고 이를 통해 그린웨일글로벌은 제품 생산성을 향상시켰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단순 기금 지원을 넘어 올해 베트남, 캐나다, 말레이시아 등 국가에서 해외 바이어와의 기업 간(B2B) 미팅 26건과 업무협약 4건 체결을 지원했다.

그 결과 그린웨일글로벌은 베트남 바이오 플라스틱 제품 제조사 바이오스타치(BIOSTARCH) 등 2개사와 총 380만달러(약 50억원) 규모의 바이오 플라스틱 원료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국내 유수의 대외기관과도 협력해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환경사업협회와 함께 이달 1~3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중동 최대 지속가능성 및 청정 에너지 기술 전시회인 ‘WETEX’에 참여해 중소 환경기업 10개사의 제품 출품을 도왔다.

앞서 9월에는 리셋컴퍼니(태양광패널 무인 청소 로봇), 스타스테크(친환경 제설제) 등 9개사로 구성된 시장개척단을 폴란드에 파견해 현지 바이어와의 일대일 맞춤상담을 지원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바르샤바지사의 지원으로 '이피아이티' 직원들이 현지 기업과 미팅을 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

특히 포스코인터내셔널 폴란드 바르샤바지사는 집진설비용 필터백 제조사인 이피아이티와 함께 현지 폐배터리 가공 기업을 방문해 현장 실태를 진단하고 168개의 필터백 초도 공급을 통한 기술 실증을 추진하는 방안을 협의하기도 했다.

허성형 포스코인터내셔널 지속가능경영사무국장은 “다양한 환경사업을 영위하는 중소·벤처기업과의 협업 경험은 향후 회사가 친환경·저탄소 관련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포스코그룹의 7대 전략 분야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맞춰 상생협력 활동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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