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소재 상장 4개 한인은행의 월가 실적 전망치가 공개됐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발표한 2024년 3분기 실적 전망을 통해 한인 상장은행들의 순익이 여전한 고금리와 경기 부진의 여파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상장 한인은행 중에서는 가장 먼저 실적을 공개할 예정인 한미은행의 3분기 전망치는 주당 순이익(EPS) 기준 0.49달러로 전년동기 0.62달러(2분기 0.5달러) 대비 21% 감소한 수치다.
한미은행에 이어 실적을 공개할 계획인 PCB 뱅크의 3분기 전망치는 0.45달러로 지난해 3분기 0.49달러 대비 8.2% 줄어들 것으로 분석했다.
뱅크오브호프도 0.22달러로 2023년2분기 0.25달러 대비 12%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오픈뱅크는 한인 상장 은행 중 유일하게 2023년 3분기와 같은 0.33달러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인은행 관계자들은 “금리 인하가 발표됐지만 추가 인하에 대한 기대치가 낮고 침체된 경기와 줄어든 대출 수요, 그리고 예금과 관련한 이자 지출도 커 순익과 순이자 마진, 등 주요 실적 이 다시 한번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며 “추가적인 지출 제한을 통해 손실을 최소화한 후 금리 인하 효과가 실제 반영되는 시점부터 세부적인 계획을 수정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CBB뱅크와 US메트로뱅크 그리고 유니 뱅크 등 비상장 한인은행의 실적은 이달 말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보고하는 콜 리포트를 통해 공개된다.최한승 기자